적당한 화각이란..?(시그마 65mm vs 삼양 75mm)
50mm or 85mm
50mm는 적당하지만 심도표현이 다소 부족하고, 85mm는 심도표현은 좋지만 피사체와의 거리가 너무 멀다. 중도의 화각은 65mm와 75mm정도이다. 두 가지 중 나에게 맞는 화각은 무엇인가?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써보는 수밖에.
삼양 75mm
삼양의 75mm. 가볍고, 나쁘지 않은 화질. 그런데 정말 외형이 못생겼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안정적이지가 않다. 사실 삼양의 다른 렌즈(24mm F2.8)를 썼을때도 뭔가 안정적이지 못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이제는 시그마 65mm라는 칼을 빼들어야할 때가 된 건가.. 비싼데…
스펙과 리뷰만 본 시그마 65mm
- 20년에 출시했으니, 당연히 초음파 모터.
- 출시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모든 렌즈가 환율로 인해 난리이기 때문에 중고가 기준 45정도. (중고가 기준으로 삼양 75mm의 약 2.5배에 달한다.)
- 생긴건 아주 나이스하다. 대중적이지 않은 화각때문인지, 만족도가 높기 때문인지, 매물이 많이 없다.
- 리뷰를 훑어 보면 성능은 좋다고 하는데, 그건 사진용이고, 동영상 사용시는 비추하는 느낌.
- 2025년에 리뉴얼이 된 듯한데, 색상과 시리얼이 변경된 점 말고 차이는 없다고 하는 듯 하다.

sigma 65mm f2 (source : sigma-global.com)

sigma 65mm f2 mtf chart (source : sigma-global.com)

samyang 75mm f1.8 mtf chart (source : lk-samyang.com)
APS-C 사용했을 때 가장 최애했던 시그마 56mm의 풀프레임 버전인 느낌이 있어, 끌린다. 이를 포함해서 5m 거리에서의 예상되는 심도 차이는 다음과 같다.
sigma 56mm 는 환산 84mm 정도이기 때문에, 얕은 심도 표현에 상당히 유리하지만, 실제 사용을 해보면 가까운 피사체를 담기에 어려움이 있기에, sigma 65mm가 적당한 수준이겠다.
| Brand | Focal length | Aperture | Depth of field | Hyperfocal distance | Type |
|---|---|---|---|---|---|
| sigma | 65mm | f2.0 | 0.7 m | 70.48 m | FF |
| samyang | 75mm | f1.8 | 0.47 m | 105.31 m | FF |
| sigma | 56mm | f1.4 | 0.33 m | 149.44 m | APS-C |
일반적인 화질이라고 불리는 부분은 lenstip 이나 alpha blog 를 많이 참고하는데, 이 렌즈를 측정한 두 사이트의 결과가 조금 다르긴 하다.
lenstip에 의하면 최대 개방에서 다소 부족하다고 나오지만, alpha blog에서는 F2~5.6까지 outstanding 등급이다. 좋다는건 알겠는데, 의견이 갈리므로, 나의 의문은 풀리지 않는다. 일단 대안도 없고 해서 사고 본다.
시그마 65mm 구매 이후..
삼양 75mm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화질(최대개방의 샤프니스만)
시그마 » 삼양
디자인/만듬새
시그마 »»»»» 삼양
휴대성
삼양 » 시그마
가성비
삼양 »»»» 시그마
아래 이미지는 시그마 65mm의 최대개방 중앙부와 극주변부 100% 크롭 이미지이다. 사실 흠잡을데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중앙부

극주변부
시그마 렌즈를 사용해보면, 기분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삼양 대비 화이트밸런스가 잘 맞는 느낌이 있다.


결론
아무래도 75mm는 85mm에 가깝고, 65mm는 50mm에 가깝다. 범용적인 사용에서는 65mm가 아무래도 낫다.
하지만 이 얘기는 어디까지나 화각에 관련한 이야기이고, 주관적으로는 밝은 부분이 너무 튀지 않고, 색감이 약간 차가운 시그마가 둘 다 사용해본 입장에서는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개의 렌즈를 운영해서 잘 손이 가지 않을 화각이 돈을 많이 들이고 싶지 않다면, 삼양.
이거 하나로 끝을 보겠다면, 시그마.
언제나처럼 카메라렌즈는 직접 사용해보기 전까지는 그 제품이 어떤지 알기 매우 어려운 듯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