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플래시(스트로브) 촬영 시 TTL 측광 오류
상황
야외에서 플래시를 사용하는 이유는 태양광 등 강한 광원 아래에서 피사체에 원하는 그림자를 만들거나, 없애거나, 때로는 부족한 광량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일반적으로 피사체보다 배경의 밝기가 훨씬 밝은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
TTL
through the lens 라는 이름처럼 TTL은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빛을 기준으로 자동으로 플래시의 밝기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점은 측광 방식의 특성이다.
✶ TTL 측광 방식은 멀티 패턴 측광이라면 특히 예전에 문제였던 ‘밝은 배경’으로 인해 플래시가 발광량을 줄여버리는 경우가 많다.
✶ 직광이 아닌 바운스 방식으로 촬영한다고 해도, 실제 발광 후 반사되어 들어오는 광량을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피사체에 도달하는 빛의 양이 부족해질 수 있다. 거기에 고속 동조까지 사용하고 있다면 광량은 더더욱 부족해진다.
✶ TTL로 야외 촬영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어둡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느꼈다. (물론, 실내라든지 어두운 환경이라면 무거운 장비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결과물은 매우 좋다.)
수동
수동으로 광량을 조절하는 것은 상당히 귀찮은 작업이지만, 야외 촬영을 주 목적으로 플래시를 사용한다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TT350은 애초에 발광량이 강한 플래시는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 기재된 ‘고속 동조’ + ‘TTL’까지 함께 사용하면 이게 과연 발광을 하는 건지 확인이 안 될 때가 많다. (심리적인 효과뿐인 느낌이다.)
결론
개인적으로 플래시는 가지고 다닐 거라면 결국 수동으로 발광량을 조절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귀찮고 안 쓸 것 같았지만, 막상 익숙해지고 나니 이제는 수동방식만 사용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