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롭 렌즈

일반적으로 이미지서클이 작은 크롭렌즈들은 풀프레임에서 사용하기 딱 짜증나는 정도로 이미지서클이 노출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정상적으로 이미지서클이 커서, 풀프레임에서도 사용할만 하다는데, 그 중에 나의 최애 렌즈인 시그마 56mm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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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시그마 56mm가 쓸만한 수준이 아니라면, 아래 랭크의 렌즈들은 볼 필요도 없기 때문에, 테스트를 해 보는 것이 어느정도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조리개를 조일수록, 이미지 서클의 모양이 선명하게 나오므로, 최대 개방 값을 유지하여 촬영을 해본다.
글로 설명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므로, 예제 사진으로 모든 설명을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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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정 없이..

백번 양보를 하더라도, 후보정시, 크롭을 하는 것은 참으로 귀찮은 일이다. 촬영할때 화각이 아까워서 남기지만, 결국 다 자르게 되는 것 같다. 사진마다 비네팅 정도가 달라서, 사진마다 작업을 했는데, 라이트룸에서 종횡비 기능을 보고, 자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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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에서는 바디 자체 크롭모드에 x1.5 말고 x1.2모드가 있어, 이런 고민조차 할 필요가 없없는데, C2에서 사용할만한게 뭐 없을까… 고민하다가, 위에서 언급했던 라이트룸의 종횡비 기능이 소니 바디에도 화면비라는 이름으로 있다는 걸 생각해게 되었다. 화면비를 조정하면 아래와 같이 될 것인데, 크롭모드를 묻지마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을까 싶었다.

ratio w h pixels pixels(MP) crop ratio
3:2 7,008 4,672 32,741,376 33MP 100%
4:3 6,224 4,672 29,078,528 29MP 89%
16:9 7,008 3,944 27,639,552 28MP 84%
1:1 4,672 4,672 21,827,584 22MP 67%
crop-mode 4,608 3,072 14,155,776 14MP 43%


위의 상황을 가정하고 시뮬레이션 하면 다음과 같다.
원본 이미지(3: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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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화면비 조정. 가로를 적당히 잘랐지만, 세로가 남아있어서 여전히 비네팅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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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에 많이 쓰이는 16:9이다. 위의 4:3과 비교했을때, 비네팅이 더 많이 남는다는 느낌이 드는건 내 생각일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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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를 왕창 잘라낸 1:1 비율이다. 비네팅이 거의 사라졌지만, 사실 1:1 비율의 사진은 인스타에서나 쓰지, 다른곳에는 본적이 없어서 생소해보이긴 하다. 잘 안쓰는 이유가 있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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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바디에서 제공하는 화면비는 이 정도이다. 이왕이면 커스텀도 좀 넣어주면 좋겠다 했지만, 크롭렌즈 쓰려고 용쓰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기는 하다.

그리고, 온라인에서 가끔 센서의 화면을 크롭해서 사용하면, 센서에 좋지 않다는 말도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창의적 헛소리가 과연 아무 근거없이 나왔을까 싶기도 하기는 하다.



후보정을 한다면..

라이트룸에서 비네팅이 보이지 않는 적정한 사이즈를 크롭으로 만들면 될 일이지만, 그나마도 귀찮다면, 비율을 정해서 잘라버릴수 있다.
나의 경우, 시그마 56mm로 촬영한 경우, 5:4 혹은 4:5로 잘라내기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결과물은 아래 이미지정도가 된다. 약간의 비네팅이 남아있긴 하지만, 많이 티가 나지 않는 최적의 비율이라 하겠다. 다행히도 A7C2 에서 5:4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제공하므로 촬영하면서 어느 정도 이미지가 될지 판단은 가능하다. 대락 4:3 비율에서 가로를 살짝 더 크롭하는 수준이다.

단, 거의 1:1에 준하는 사진이 되므로, 네모반듯한 사진을 싫어한다면, 수동으로 크롭을 진행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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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가지고 있는 김에 사용하는 것은 무방하나, 구지 사는 것은 무의미해보인다. 그냥 가성비의 빌트록스 50mm렌즈를 하나 들이는 것이 나아보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