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삼양 75mm F1.8 사용기
75mm 화각
85mm 화각은 너무 좁다. 50mm 화각은 뭔가 아쉽다. 중도적인 초점거리는 65mm~75mm인데, 시그마의 65mm F2.0은 매물도 많지 않고 가격도 비싸서 대안으로 삼양의 75mm가 적당해 보였다.
인기도
렌즈 자체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 삼양의 tiny 시리즈 중 24와 35는 화질 면에서는 꽤나 호평을 받았지만 특이한 화각 때문인지, 못생긴 디자인 때문인지, 아직도 MTF 차트 때문인지 75는 그닥 주목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가성비
17만에 중고로 구매했다. 보통 20만원 정도에 거래가 되는 걸로 보인다. 내껀 꺼낼수 없는 먼지로 인해 몇만원 저렴하게 구매했다. (후회 중이다.) 비싸지는 않지만, 빌트록스 air 시리즈 제품들 때문에 가성비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사용성
삼양 렌즈의 최대 단점은 펌웨어 업데이트를 전용 dock을 통해 진행된다는 점이다.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다행히도 내가 구매한 렌즈는 최신 버전이었고, 삼양에서 더 이상 업데이트를 해줄 것 같지도 않았다.
발표 당시 custom 스위치를 다른 기능으로 할당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 같았는데, 약속은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질
최신으로 나온 빌트록스 50/2처럼 최대 개방 화질이 좋지는 않다.
그렇다고 완전 구리지는 않지만 최대 개방 매니아인 나로서는 항상 개방으로 쓰기엔 조금 아쉬운 느낌이다.
문제는 F2.8까지 조여도 시그마 56mm의 점수는 전혀 못 따라간다는 점이다.

lenstip

alpha blog
삼양 특유의 옐로우 컬러는 거의 없어진 반면, 주변부 화질이 무너지는 현상은 존재하는 듯하다. 해당 렌즈는 대부분 인물 촬영에 쓰니, 주변부 화질이 그닥 중요하지는 않아 보인다.



85mm보다 최소 초점거리가 짧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장점


F2.8에서도 보이는 색수차는 라이트룸으로 조정이 필요한 수준이다. 이게 결정적인 단점은 아니다.

주변부는 조금 더 써보며 판단해 보자.


가성비든 뭐든, 볼 때마다 거슬리는 못생긴 외형은… 나만 그런걸까?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