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리모컨

액션캠이든 카메라이든 있어도 잘 쓰지 않는 액세서리 중 대표적인 것이 리모컨이 아닐까 싶다. 이게 참 이상한게 없으면 좀 또 그래..

DSLR에서는 IR방식의 리모컨이 대부분이었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미러리스로 넘어오면서 블루투스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연결 방식의 변화만큼 불편함도 함께 늘어났다.

블루투스 연결 방식 특성상 연결까지 시간이 걸리고, 카메라에 리모컨을 따로 등록해야 하는 점도 상당히 번거롭다.그런데도 계속 이 방식으로 유지되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JJC

3세대 바디(A6100)를 사용할 때는 JJC 리모컨을 별문제 없이 사용했었다. 하지만 4세대 바디(A7C2)로 변경하니 리모컨 페어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CR2032 배터리를 교체하는 비용까지 감수하면서 JJC 공식 페이지에서 관련 없는 질문까지 찾아보던 중, 이게 단순 불량이 아니라 세대 호환성 문제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A6100에서는 문제없이 작동하던 제품이 A7C2에서는 아예 인식조차 안 되는 걸 보면, 구형 리모컨은 그냥 정리하는 게 맞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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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리모컨

제품명도 딱히 알 수 없는, 검은색 플라스틱 바디의 리모컨인데 설명에는 A7C2 호환 문구가 명확히 적혀 있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구매했는데, 의외로 바로 연결이 되었고 셔터 반응도 안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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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생각보다 작았다.
기존에 사용하던 JJC 제품보다 전체적으로 더 슬림하고 가벼운데, 마감이 나쁘다는 느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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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후에야 알았는데, 마그네틱 방식으로 충전하는 구조다. 내구성이 아주 좋아 보이진 않지만, 불필요한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다는 점은 확실히 장점이다.
이 방식이 원가절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제품의 가치는 절감된 원가보다 더 많이 잃게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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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진 촬영시 반셔터는 안된다. 사진 찍을 용도는 아니었으니, 넘어간다.
그나마 A7C2와의 연결은 안정적이고, 반응 속도도 괜찮다. 아주 만족스럽다고 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스트레스받을 일은 없다.

이 정도면 그냥. 저냥 쓰기에 충분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