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모나노

오즈모액션2의 사실상 실패 이후, 분리형 모듈제품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미 만든 아이디어를 폐기할 필요까지는 없었는지, 그 들은 나노를 내놨고, 액션2를 샀던 것처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뭔가에 홀린듯 이번에도 구매를 하고 말았다.

DJI 정책상 후속제품이 나오면 떨이를 할텐데, 떨이가 시작되지 않은 애매한 시점에 사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필요하니까 사긴했지만, 워낙 말이 많은 제품이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출시한지도 이미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재야의 일반인들까지도 이러쿵 저러쿵 많은 리뷰를 쏟아냈기에, 다들 하는 말을 전제를 하고, 내가 직접 경험한 부분만 정리해본다.

기대감

액션4를 사용했었다.
액션4는 20만원중반까지 새 제품 가격이 떨어졌었다. 액션4와 액션5의 성능? 차이는 크지 않다고 알고 있다.
액션5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녀석, 액션4 대비 크게 달라진 것이 없으리라 짐작된다.
그럼에도 30만원 후반대인 이 제품 마지막까지 살까 말까를 고민했다.
(색감필터나 얼굴을 얄쌍하게 만든다거나 하는 기능이 작은 변화라는 뜻은 아니다. 내가 안쓸 뿐이지..)

컨셉

오즈모 액션2와 같이 작은 액션캠의 포지션으로, 이곳 저곳 아무데나 놓고, 눈을 감고 촬영하라는 것이 본 제품의 컨셉으로 느껴졌다. 이로 인해 몇가지 특이점이 생기는데, 메뉴를 조작해서 뭔가를 해야하는 기능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스냅샷같은 preset은 저장해놔도 카메라모듈 단독으로는 모드를 바꿀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이 벌어진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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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S

DJI의 EIS를 누가 무시하겠냐만, 작은 크기 만큼 셔속을 1/200으로 맞춰도 블러리한 화면 떨림이 존재한다. 액션4에서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것이다.
supernight이든 뭐든 설정이 뭐라도 매한가지이지 않을까 싶다. 오토에는 1/200 다음이 1/400이기 때문에 노이즈와 어두움이 그대를 기다릴 것이다.

사진

이 블로그에 자주 게재했듯, 난 액션캠으로 자주 사진을 촬영한다. 카메라로 찍을 수 있지만, 광각 렌즈에 투자를 하고픈 생각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작어진 화면 덕분에 4:3 비율로 촬영을 하기 좀 더 짜증이 발생을 해서, 주로 16:9로 촬영을 하게 강제되는 것을 경험한다.
그리고 영상이든 사진이든 전반적으로 약간 노출 오버가 발생하는 듯하다.

결론

작은 폼팩터, 이에 대한 trade-off 가 이 제품의 컨셉이라면, 수많은 공통 기능을 건너뛰고, 작은 폼팩터의 잇점을 최대한 살려 창의적인 앵글을 만들어내는데 집중해서 사용해야한다. 즉, 작은 것을 들고 신나게 흔들며 다니라는 것이 아니라, 어디든 붙여서 고정시킨 상태로 짧게 커트(발열때문에..)해가면서 사용하라는 것이다.

이 기기는 포켓 시리즈처럼, 아주 빨리 잘 써야한다.
왜냐… 아주 작아보이는 내장형 배터리 수명이 곧 이 기기의 수명이기 때문이다.

또.. 산지 얼마 안되서, 나노2의 루머가 나와버렸으니, 맘 편히 사용하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보다.

끝.